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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뉴스

2008.10.16

쌍용양회, 비상경영 체제 돌입

쌍용양회, 비상경영 체제 돌입
- 노사 3년 연속 임금 동결 합의


시멘트 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와 유연탄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쌍용양회(대표 홍사승)가 16일 임금 동결을 포함한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이미 올해 6월부터 대대적인 사내 혁신운동을 전개하여 생산, 영업, 관리 등 전 부문에서 손익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총력경영을 펼쳐왔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따른 국내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기존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양회가 마련한 비상경영 체제의 주요 내용은 3년 연속 임금 동결과 평일 근무시간 1시간 연장, 토요일 정상 근무, 연수성 해외출장 금지 등이다.

쌍용양회는 유연탄 가격 급등 등 인상요인이 산재해 시멘트 가격 조정없이는 회사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다고 보고 10월 6일부로 5만9천원이던 시멘트 가격을 7만4천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레미콘 업계와 건설 업계에 시멘트 업계가 처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광호 쌍용양회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우리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3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