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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뉴스

2008.08.29

시멘트 중금속 문제없다

서울시 <재활용 시멘트 중금속 문제없다>


서울시는 재활용 시멘트의 중금속 유해성이 사회문제화(2007.10. 언론보도)됨에 따라, 2007년 10월부터 시멘트는 물론 시멘트로 만든 콘크리트 공시체 일정한 규격으로 만들어 재질을 시험할 때 쓰는 콘크리트 조각을 대상으로 중금속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 시멘트 공시체 및 구조체에 대한 중금속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국내산 시멘트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시멘트 생산시 부원료·보조연료로 사용 가능한 폐기물을 정하는 도입과 소비자 보호을 위하여제품별 품질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환경부에 이와 같은 제도도입을 건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시멘트는 국내산 10개 제품과 외국산 10개 제품(중국2, 일본 3, 미국 3, 인도 2)등 총 20개 제품, 콘크리트 공시체는 서울 SH공사에서 제공한 10개였으며, 총크롬 등 6종 중금속의 함량조사와 용출실험을 하였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산 시멘트 10종과 외국산 10종(중국 2, 일본 3, 미국 3, 인도 2)에 대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6가 크롬>은 국내산이 13.5㎎/㎏, 외국산이 4.1㎎/㎏으로 국내ㆍ외국산 모두 국내 자율기준(30 ㎎/㎏) 이하로 조사됐다.

한편, 콘크리트 공시체에서는 모든 중금속 항목에서 시멘트 자체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몰타르 제조 시 자갈 및 모래 등이 혼합되어 시멘트의 중금속 함량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및 콘크리트 공시체의 중금속 용출량을 폐기물공정시험법으로 조사한 결과 시멘트의 중금속 용출 평균(mg/L)은 국내산의 경우 총크롬 1.16, 6가 크롬 1.07, 외국산은 총크롬 0.49, 6가크롬 0.50으로 국내산이 비교적 높았고, 나머지 중금속은 불검출 수준의 매우 낮은 농도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공시체도 함량실험에서와 같이 시멘트보다 콘크리트 공시체가 모두 불검출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공시체에서 용출되는 중금속의 안전성에 대하여 평가하기 위하여 미국의 수도 관련 자재 시험법(ANSI-61 2007a)에 따라 산(pH 5), 알카리(pH10)의 액성 조건으로 용출시험을 한 결과 산, 알칼리 조건 모두 불검출 수준으로 조사되어 신축공동주택에 사용된 콘크리트 공시체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주택에 대한 실내공기질 기준은 없으나 신축공동주택의 콘크리트 구조체의 실내공기질 중 중금속은 2007년도 서울지역 외기의 중금속 농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관련하여 유해성 논란이 있을 경우 그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하여 시민들이 불안요인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