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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뉴스

2012.05.25

쌍용양회,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쌍용양회 ‘매출호조’에 ‘가격인상’까지..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쌍용양회는 24일 최근 시멘트 출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원료가 되는 유연탄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시멘트 출하량은 약 39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2만t)에 비해 약 8% 증가했다. 시멘트 값은 올 들어 고공행진이다. 시멘트 값은 지난 2월 1t에 6만 7500원에서 5월 현재 7만 3600원으로 9% 인상됐다. 반면 시멘트 제조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연탄 국제 시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최근 하향세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t의 시멘트를 수출했으며 올해 그 이상 수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단가도 지난해보다 오른 만큼 250억원 이상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쌍용양회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00억원 증가한 27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도 지난해보다 90억여원 개선했다.

 

쌍용양회는 또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받은 회계위반 관련 지적사항 및 제재는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에 대부분 반영한 만큼 대외 신용도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데다 시멘트 가격 인상분도 1분기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면서 “2분기부터 시멘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 만큼 가격 인상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김명지 기자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