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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뉴스

2010.04.29

쌍용양회는 ‘그린’재킷으로 갈아입는 중

쌍용양회는 ‘그린’재킷으로 갈아입는 중
녹화사업으로 탄소 줄여 좋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쌍용양회가 사계절 푸른 공장을 조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동해공장은 지난 4월 22일 후문 벽면에 담쟁이넝쿨, 덩굴장미 등 상록성 식물을 심는 행사를 가졌고, 내륙 시멘트 공급기지 역할을 하는 영월공장도 식목일을 맞아 담쟁이 넝쿨로 울타리를 조성해 공장 내 녹지율을 높이고 있다.

건물 외벽과 시설물에 담쟁이넝쿨과 같은 상록성 식물로 녹화하면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고, 건물 내,외부 온도를 2~3℃ 정도 낮출 수 있어 여름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데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4월부터「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업계는 ‘탄소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멘트 업체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화석 연료를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환경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최근 들어, 시멘트업계는 탄소 발생량이 적은 슬래그시멘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녹지를 늘리는 것이 탄소 저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없겠지만 탄소 발생량을 줄여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경 경영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주변 주민들도 “뿌옇던 회색 담장이 초록빛으로 변해가는 것이 미관상으로 좋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